웹, 앱, 서버나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책의 코드를 따라 치면서 이해하고 응용하면 되는 것이고, 이는 결국 많은 개발자 중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그럼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기본'이다. 기본 지식은 네트워크, 운영체제, 컴퓨터 시스템에 더하여 알고리즘, 자료구조 등이 될 것이다. 여기서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는 내가 원하는 회사에 취업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다. 그러니, 2학년 또는 3학년이 되더라도 꾸준히 알고리즘을 학습하기로 했다. 프로젝트와 서비스 구축 전공 공부도 좋지만, 이 알고리즘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말고 매일 시간을 내어서 공부하자.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은 사람이 도전하지만, 실제로 되지 못한 경우도 많다. 프로그래밍 학습 도전에 실패하는 이유는, '학습해야 할 방대한 사전 지식'이다. 내가 개발할 웹앱이 실제로 굉장히 간단한 형태이더라도 그 안에서 사용되는 기술 요소들을 온전히 이해하고 프로그래밍한다는 것은 굉장히 방대한 양의 사전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가 처음 한글을 배운 뒤 바로 소설을 쓰지 못한다.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글을 읽고 쓰는 기술 말고도, 직간접적 경험, 지식, 세상 돌아가는 이치 등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HTML, CSS, JS를 배웠다고 해서 바로 웹앱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우리가 학교에 다닐 때는 교과목을 배우는 단계가 체계적으로 잡..
우리가 인생에 대해 아는 것 중 하나는 항상 변한다는 겁니다. 올라갈 때도 있고 내려갈 때도 있습니다. 일이 너무 잘 풀리다가도 갑자기 안 풀리는 날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행복한 날이 있고, 슬픈 날도 있겠죠. 이런 것을 우린 인생이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인생을 이해하고 알기 시작할 때, 이 현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항상 안정된 삶을 살 수 없다는 현실이죠. 당신은 어느 정도 올라갈 겁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내려오겠죠. 하지만 내려가는 순간이야말로 당신에게 성장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당신은 분명 살면서 많은 일을 겪을 겁니다. 그리고 그 일을 겪는 동안에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그 일을 겪고 난 후에 당신은 회상하며 말할 겁니다. "내게 왜 이런 교훈이 필요했..
어느덧 가지 않을 것만 같던 2021학년도 1학기와 여름 방학이 지나가고, 2학기가 찾아왔다. 1학기에 미처 이루지 못한 계획들과 조금씩 잊어가던 마음가짐을 다시 부여잡는 시기로써, 나는 1학기 초반처럼 2학기의 시작 또한 새로운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금 시작에서 옳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이루지 못했던 기말고사 올백이라는 계획을 세분화하여 수업시간, 자습시간 공부 계획을 잡을 것이다. 수업시간에는 절대 졸지 않고 선생님의 말씀을 새겨들어 시험에 대비할 것이고, 자습시간에는 수업시간에 풀지 못한 궁금증을 해결하거나 헷갈리는 개념, 작품 등을 복습할 것이다. 시험 기간이 다가오면 과목 관련 기출문제들과 예상문제를 풀고, 지식을 정리하기 위..
나를 표현하는 단어에는 무엇이 있을까. 내가 나의 평소 모습을 객관적으로 알진 못하지만, 내 인생에서 큰 영향을 받고 싶은 단어들이 있다. 꿈 열정 청춘 객기 희망 줏대 의지 노력 믿음 시작 역경 극복 힘 소신 가치 성공 살아가면서 쭉 상승 곡선을 그리란 법은 없다. 항상 시련은 찾아오기 마련이고, 답답한 날도 많다. 내가 원하던 것들이 모두 이루어지지 않는 날들도 올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럴수록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 과정들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고, 끝내 어떠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꽃이 피어날 것이다. 무엇이 어떻게 되든 해는 다시 뜬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은 가까워진다.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다고요. 저는 꼭 입시를 잘 하고 시험을 잘 봐야 한다 여기에만 국한돼서 말씀 드리는 게 아닙니다. 각자 이 한 번뿐인 인생에서 여러분이 진짜 이루고 싶은 거 도전하고 싶은 거, 갖고 싶은 거 뭐든 좋습니다 진짜 멋지고 쿨한 거 해보자고요. 어차피 인생은 한 번뿐입니다 어차피 어떻게 살든 흘러가요 근데 여러분 이 한 번 뿐인 삶에서 뭐 하나 시도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편하고 안정적인 것만 계속 찾으려고 한다면 그냥 숨만 쉬면서 먹고 싸고 하다가 세상 떠나도 됩니다. 근데 여러분, 그러기엔 여러분은 우주같은 잠재력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세상보다 소중합니다. 그 길에 만약 영어가 필요하다 까짓것 해버리면 돼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제대로 된 방법을 만나지 못했을 뿐이지 지금..
다음은 없어. "복습은 다음에 해야지" 다음은 없어. 니네가 다음이 어디 있어. 한달 뒤에, 2주 뒤... 없어 그딴거. 그때 되면 그때 다른 거 공부하셔야 되고 시간은 갈수록 없습니다. 베스트는 이 자리에서 눈 부릅 뜨고 보고 이 자리에서 그냥 끝내버려야 돼. 머리에다가 이 지문을 내가 씹어 먹는다고 생각하고 그냥 지금 끝내야 돼. 지금. 다음은 없어. 인생에서 모든 일을 할 때 다음은 없어. 그때 되면 그때 일 해야 돼. 그때 만약 지금의 일을 한다면 너는 그때 일을 또 안 하는 거야. 네가 그래서 제대로 뭔가 일을 차근차근 딱 하려면 그 밀린 일 하려면 결국은 죽어서 다시 태어나야 돼. 다음은 없어, 특히 공부할 때는 더 심하지. 지금 눈 부릅 뜨고 정신 차리고 지금 끝낸다는 생각으로 해야 돼. 그..
7월 14일, 대소고 교내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실 대소고에 들어오기 전에 많은 선배들의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대소고 해커톤에 대한 기대와 경외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대소고 첫 해커톤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다. 2021년도의 해커톤은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학년 친구들끼리 팀빌딩을 하고, 2학년 선배들끼리 팀을 빌딩하여 매칭하는 형식이었다. 1학년은 개발 기획서를, 2학년 선배들은 각자의 개발 스택을 공유하여 자유롭게 팀을 매칭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 팀장이 될만한 사람을 선정하여 그 팀장을 위주로 팀을 빌딩하는 형식) 나는 팀장에 선정되어 민재와 현우라는 평소에 열심히 사는 모습이 멋있다 생각하는 친구들과 팀을 빌딩했고, 아래처럼 협동해가며 개발 기획서를 작성하였다...
국어(96.9) 패인 분석 생각했던 것보다 난이도 있는 외부 지문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몇 개는 출제되었고, 그에서는 평가문제집/자습서 등을 통해 접한 외부 지문이 도움이 되었고, 평소에 난해한 개념들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교과서 지문들은 교과서를 한 번 정독하며 수업 시간에 필기한 내용들을 훑어보았다. 또한 교과서 지문에 대한 평가문제집/자습서의 문제를 풀었다. 국어에서의 패인은 몇몇 수업에서 졸음을 참지 못했던 것이었다. 국어 수업에서 선생님이 알려주신 단어들 중 몰랐던 것이 시험 문제에 나와 틀린 것 같다. (백안시(白眼視) :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업신여기는 행동 또는 눈빛을 말함.) 2학기에는 수업에 집중하고, 시험 기간에 자습서/평가문제집을 풀고, 시험에서는 무엇..
사업 모형이라고도 하는 비즈니스 모델(BM, Business Model)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기업 업무, 제품 및 서비스의 전달 방법, 이윤을 창출하는 방법을 나타낸 모형. 기업이 지속적으로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고, 관리하며, 판매하는 방법. 또,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어떻게 제공하고 마케팅하며, 돈을 벌 것인지 계획한 사업 아이디어"를 뜻한다. 말 그대로, 지속적 이윤 창출을 위한 수익 구조이다. 이 비즈니스 모델(BM)은 수익을 찾는 것만이 아닌, 기업의 '가치'를 발굴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스타트업은 반복적이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을 의미한다. 여기서 반복적, 확장 가능한 것이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다. 이 스타트업..
시간이 정말 빨리 흘러간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우리의 삶이 이대로 계속되면 언젠가는 나와 가족도 늙어가고 내 삶에 대한 후회를 하겠지. 그게 무슨 후회일까. 너무 내 꿈에 닿으려 살다가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소홀히 한 것에 대한 후회?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며 지냈지만 꿈에 다가가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 그게 무엇이 됐든, 10년 뒤의 나를 봤을 때, 20년 뒤의 나를 봤을 때, 30년 뒤의 나를 봤을 때, 그저 행복하면 좋겠다. 후회를 하더라도 지금 순간에 만족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날 감싸주었던 주변의 모든 이들이 내가 보답할 수 있게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주었으면 좋겠다. 그 나이에도 꿈에 닿으려 노력하기에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 크나큰 욕심일지 모르지만, 난 행복을 향해 한 ..
B1ND라는 대소고 학생 생활 관리 시스템 동아리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본 후, 면접 결과를 기다리며 몇 번이나 바인드 동아리 웹사이트를 들락날락했다. 사실 학교 동아리니까 떨어지더라도 다시 우뚝 서자고 다짐했지만 떨어지면 어쩌지, 하고 걱정이 들었다. 심야 자율학습 2에 내려온 오늘이었다. 별 기대 안 하고 동아리 웹사이트를 열어봤는데, 평소와 다른 창이 나왔다. 면접 결과였던 것이다. 순간의 기쁨과 가족들에게 '나 이뤘어!' 외치고 싶은 마음이 몰려왔다. 기대를 하지 않고 맛본 행복은 달았다. 사실 기쁨만 존재했던 건 아니었다. 떨어진 친구들에 대한 안 좋은 마음과, 그들 몫까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졌다. 행복감에 여기서 멈추지 말고, 자만심은 더욱이 가지지 않기로 했다. 이 동아리에서..
오늘도 글을 끄적여 본다. 난 정말 빠르게 흘러간 시간들을 거쳐 16년을 살아왔다. 물론 훨씬 많이 살아온 분들도 계시겠지만, 나로써는 내 삶이 최초이다. 5살 즈음 가족과 외식가고, 경주에 놀러가고, 기차여행 갔을 때가 정말 엊그제 같지만, 그 뒤 정말 많은 시간이 흘러왔다. 시간의 흐름은 나만 겪으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우리 가족도 겪는다. 시간이란 것을 묶어두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순리이다. 시간은 지금처럼 빠르게 흘러가서, 결국 한 점에 도달하겠지. 과정을 빨리감기 한 것 마냥 주마등이 스쳐가는 날이 올 것이다. 마지막 호흡이 주어질 것이고, 평생을 함께 보내 온 자아를 보내야 할 순간이 올 것이다. 사람이란, 꽃처럼 활짝 피어도 결국엔 시든다. 어쩌면 끝이란 것이 정해져 있기에 아름다운..
시험 기간이 소떼처럼 몰려오면 발등에 불이 떨어지듯이 시험 범위 공부를 한다. 대한민국 학생이라면, 또는 학생이었다면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이다. 물론 공신들은 8주 전부터 시험 공부를 한다고 하지만, 큰 결단력이 없으면 공부를 시험 전까지 미루기 마련이다. 수업 시간에 많이 집중을 했다 하더라도, 하나의 개념을 놓치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기만 해도 부가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 그 부가적인 공부를 하고 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며, 개념을 다지는 과정이 진정한 시험 공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혹은 사람들)은 시험 공부=문제 풀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교과목에 나온 개념을 생각해보지 않고 문제 풀이를 시작한다. 이것은 마치 빌딩을 지을 때 설계도 안 하고 바로 현장에..
오늘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넥슨 옥찬호(Chris Ohk) 개발자님의 특강을 들었다. 저번 게시글(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 다음 "게임 회사 취업 가이드" 특강이 이어졌다. 아래는 게임 회사 취업 가이드 특강을 들으며 기록한 내용을 정리한 글이다. 게임 프로그래머가 하는 일들 - 게임 컨텐츠 개발 - 게임 버그 재현 및 수정 - 라이브 서비스 유지보수 - 게임 엔진 R&D (최적화, 새로운 기술 제공 등의 게임 엔진 개조) 게임 프로그래머 채용 과정 - 입사지원서 제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2 : 8 정도로 포트폴리오가 더 중요) - 코딩 테스트 (알고리즘 문제 풀기, 코딩 스타일) - 기술 면접 (컴퓨터공학 관련 지식, 고난도 문제 해결 과정) - 팀/임원 면접 (팀 또는 회사에 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