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를 시작하면서
한 해를 회고하는 글이라니 엄청 장황하게 써야할 것 같다. 사실 한 달이 지날 때마다 회고를 작성하자고 마음먹었지만, 업무와 개인적인 일이 바빠졌다는 핑계로 못쓴 회고가 허다했다. 아직 정션 2022 회고, STAC 대회 회고, 창업놀이터 회고 등도 작성하지 못했다. 그래서 못다한 올해의 조각들은 내년 초에 마저 채우기로 나와 약속하고, 오늘 2022년 12월 31일에는 올해 회고를 적으려 한다. 올해 회고라고 했지만, 내 인생의 과도기부터 지금까지의 회고를 작성할 것이다.
기적은 작년, 혹은 재작년부터 시작되었다. 내 입으로 기적이라고 말하는 게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지만, 내가 보기엔 정말 기적이었다. 매일 PC방을 학원 다니듯 드나들고 성적은 거의 최저점이었으며 한국사 시간만 되면 엎드려 자기 바빴던 내가, 책도 읽기 정말 귀찮아하고 음악을 좋아하면서도 막상 음악 공부는 하지 않으며 음악도 조금만 귀찮아지면 당장에 버려두고 재미있고 자극적인 것만 좇기 바빴던 내가 이제는 게임에 손을 대지 않을 뿐더러 책 읽는 걸 좋아하게 되고, 공부도 꽤 재미있어졌다. 생산성있는 하루를 보내는 것, 자기계발을 하는 것이 재미있는 삶이 되었다. 내가 해야하는 것들을 해치우면서 내가 좋아하는 것까지 챙기는, 내가 저지른 일들에 비로소 책임을 질 마음을 가진 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 기적은 내게는 지옥과도 같았던 2019년에 태어나 내 초심을 일깨워주고, 모든 것에 본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세상에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는 믿음을 심어주었고,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는 대담함을 선물해주었다. 내게서 나쁜 사람들을 앗아가고, 존경하고 싶은 점이 가득한 멋진 사람들을 곁에 둘 수 있게 해줬다. 내게 평생 지우지 못할 흔적을 각인한 동시에 성공으로 가는 시작점을 알려주었다.
2019~2021
2019년 말 나는 가장 암울했을 때 고령중학교로 전학을 왔다. 담임 선생님은 나라는 사람을 처음 보셨음에도 같이 이겨내주겠다고 힘을 주셨다. 밤을 새가며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스터디코드 인강에서 '본질'을 찾는 라이프스타일을 배우고, 강성태 유튜브를 보며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되새겼으며, 정승제 인강을 보며 소소한 웃음과 인생을 배웠다. (물론 수학 지식도 안 배운건 아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기말고사에 응시한 결과, 나도 예상치 못했던 높은 점수가 내게 다가왔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중학교 성적이 자랑할 일인가 싶겠지만, 공부라면 하품부터 나오던 나에게는 정말 기적과도 같았던 일이었다. 그렇게 2019년, 2학년을 마무리할 때 담임 선생님이 "미래엔 꼭 네 진면목을 드러낼 수 있을거야." 이 한 마디를 해주셨다. 진면목. 꼭 드러내고 싶었다. 나를 증명해내고 싶었다.
2020년, 나는 더 달렸다. 대구소프트웨어고에 들어가기 위해 이 악물고 공부했다. 시간이 나면 영단어장을 꺼내 읽으며, 등굣길에도 쉬지 않았다. 학급 반장에도 뽑혀 반을 위한 일도 많이 했다. 틈이 나면 동기부여 글들을 찾아 읽으며, 정말 이뤄내고 싶었다. 주말에는 컴퓨터 학원에 다니면서 C언어와 자료구조를 공부했다. 성적도 성적이었지만, 이때 내가 쌓아올린 자신감과 성취감은 여전히 내 마음속에 남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불씨가 되어주고 있다. 아, 그리고 체육 수업을 하고 온 어느 날 담임 선생님이 대소고 합격 소식을 전해주셨다. 졸업 전 친구들이 적어준 내 롤링페이퍼를 보고 내가 잘 살았구나 싶었다.
2021년엔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불태웠다. 초반부터 컴퓨터활용능력 1급 자격증을 따고, 워드프로세서같은 다른 자격증들도 많이 땄다. 대소고에 입학한 후 아무것도 몰라도 친구들과 여러 대회에 참가하며 씨앗을 뿌리고, 많이 배우고 성장하며 결국 열매를 얻어냈다. STAC 2021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고, 창업놀이터 본선에 진출해 서울을 다녀오며, 다른 대회들에서도 작은 성과들이 있었다. 내신 시험에서도 그 전날 밤을 새고 끝까지 공부하며 전교 2등을 기록했고, 결국 많은 것을 증명해낸 한 해가 되었다.
2022년 요약
2022년, 멋진 사람들 곁에서 또한 많이 성장한 해였다. 초심을 잡고 개발 공부를 지속했으며, 여러 대회에도 다시 참가하였다. 바인드 동아리에서 많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며 결국 도담도담 V6를 배포했고, 컨퍼런스도 개최했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 동아리에서도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지만 거기서 정말 많이 배운 것 같다. STAC 대회에 다시 참가하여 비록 상은 받지 못했지만 멋진 팀원들과, 멋진 멘토님들과 멋진 경험을 했다. 창업놀이터에도 작년과 같은 아이디어에 미련이 남아 다시 참가하여 우수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작년에는 느끼지 못했던 주변의 창업가 기운, 많은 사람들의 도전적인 정신을 올해 창업놀이터 페스티벌에선 나도 느끼고 왔다. 멋진 분들께 적극적으로 말을 걸며 인맥도 쌓았다. MBTI가 INFP에서 ENFP로 바뀐 결정적인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내가 하고싶어 했던 음악으로도 끝없이 도전하며 내가 들어도 질리지 않는 힙합 음악을 만들고, 내가 연주하고 싶은 곡도 기타와 피아노로 칠 수 있게 되었다.
신입생에게 Git 특강을 진행하다
2022년 4월 20일에 학교 시청각실에서 학생전문가특강을 진행했다. 1학년 신입생들이 많이 참석했고, 동아리 동기(2학년)들이 함께 참석해줬다. 교육 자료를 이론 부분, 그리고 실습 부분으로 나누었기에 이론 부분을 내가 주로 설명하고 실습 부분은 준호가 설명하기로 했다. 일단 대상이 깃을 전혀 모르는 1학년이다 보니, 세세한 설명보다 이해되는 쉬운 설명 위주로 진행했다. 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왜 굳이 깃을 써서 개발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그리고 레포지토리(로컬 레포지토리, 리모트 레포지토리)와 커밋, 푸쉬, 브랜치 등의 핵심 개념을 쉽게 설명했다. 뒤이어 git을 설치하고 cmd로 폴더를 생성하고 레포지토리를 생성한 다음 git remote를 통해 저장소를 연결했다. 그리고 git add, git commit, git push 등의 작업을 진행해야 하지만, 여기서 예상치 못한 추가 작업이 발생했다. cmd에서 깃을 처음 사용하다 보니 사용자 인증이 필요했는데, 일부 1학년 수강자들은 토큰 로그인이 되지 않아 헤맸다. 어찌저찌 활동을 끝내고, 강의를 진행한 우리와 활동을 도와준 바인드 친구들의 깃허브 아이디를 후배들에게 알려줬다.
강의를 끝내고 나서, 수강생 만족도 조사를 위해 구글 폼을 돌렸다. 설문 항목에는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 더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필요한 것, 아쉬웠던 점, 감사의 한마디로 총 4개 항목이 있었다. 아쉬웠던 점을 보면 대부분의 수강생은 없었다고 답했지만, 일부는 '시간 부족', '오류가 계속 발생함', '이해가 잘 안된다', '내용이 좀 어렵다'라고 응답이 왔다. 확실히 심화보다 기본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수업을 해야겠다고 느꼈고, 용기내어 아쉬운 점을 말해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감사의 한마디들을 보니 정말 뿌듯했다. 아무래도 수행평가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그 마음이 싹 사라졌다.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어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준비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당', '선배님들이 말하기를 이것을 배우기전에 알아야 할 내용들이 많다고 하셨는데 선배님들이 미리 공부하셔서 저희에게 알려주시느라 많이 고생하셨고, 어느정도 쉽게 알려줄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등의 감사 답변이 달렸다. 고마워 1학년 수강생들 !!
깃 특강 진행에 관한 자세한 회고글은 아래 링크 포스팅에 있다.
https://white-world.tistory.com/321
화상영어 프로그램에 참가하다
나는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에 입학할 때부터 하나의 꿈이 있었다. 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실리콘밸리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것이었다. 해외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는 경험 뿐만 아니라, 미국의 땅을 밟고 그들의 문화를 경험한다는 점이 내게는 크게 다가왔다. 3학년이 되면 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는데, 이에 참가하기 위해서 성적, 자격증, 영어 능력, 기숙사 상벌점 등의 여러 점수를 챙겨야 했다. (실제로 전교생 60명 중 10명 내외로 뽑힌다고 한다.) 성적 면에서는 1학년 초반부터 중간/기말 시험에 열심히 응하면서 학점을 챙겼다. (3학년 초반 현재 담임선생님께 내 석차를 여쭤보니 전교 4등이라고 했다.) 또한 리눅스마스터 2급, 네트워크관리사 2급, SQLD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영어 능력을 위해 토익 시험에 꾸준히 응시하고 틈틈이 전화영어 수업을 했다. 상벌점 또한 기숙사 자치위원 활동을 하며 든든히 챙겼다.
2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화상영어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실리콘밸리 연수 인원 선정 시 가산점을 준다. 1학년 때에도 참여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떨어졌었다.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신청을 했고, 면접을 거치고 비로소 화상영어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었다. 일주일에 3번 규칙적으로 20분씩 수업을 하면서, 영어 단어들도 새롭게 배우고 영어 회화에 대한 감을 잡았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이후에 있을 2022 Softwave 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할 때 찾아온 외국인 CEO분께 영어로 서비스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드렸다. 신기하게 영어 대화가 재미있어지고, 머릿속 생각이 한글이 아닌 영어가 기반이 되는 경험은 굉장히 신기했다.
교내 백엔드 스터디를 진행하다
내 주변에 백엔드 개발에 열중하는 친구들이 많았기에, 그들을 모아 집단지성을 이용해 서로 성장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를 하기에는 클라 없이 백엔드 분야 친구들만 모을 것이었기 때문에, 스터디라는 방식을 활용하자고 생각했다. 곧바로 교내에서 백엔드 개발을 공부하는 동기들 중 내가 주최할 스터디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을 모았고, 매주 월요일 1시간씩 서로 돌아가며 프레젠테이션 발표 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스터디는 두 달정도 지속했으며, 학교 스케줄 때문에 각자가 바빠져서 아쉬웠지만 얻은 게 많은 스터디 진행이었다. 서로의 지식 차이로 인해 기술적으로 많이 배우진 못했지만, 친하지 않았던 친구들을 모으고 주체적으로 스터디 진행에 대한 책임을 맡으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한 것 같다.
나는 MSA에 대해 발표했었는데, 이 당시 뭣도 모르고 단순 개념 설명 글에다 'MSA 모르면 백엔드 개발 하지 마세요'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버리는 과오를 저질러버렸다. (물론 지금은 제목을 바꿨다.) 지인호 개발자님을 포함한 많은 현업 개발자 분들이 피드백을 남겨주셔서, 그 피드백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고 글에 반영하면서 MSA에 대해 더 많이 배웠다. 물론 아직 모르는 게 정말 많지만 말이다. 역시 사람은 배움에 대해서는 겸손해야 한다는 마음가짐, 위기를 통해 더 많이 배우는 경험 등을 겪었기에 이 경험을 단순 후회하지만은 않는다.
STA+C 2022 결선에 진출하다 (가작상 수상)
작년 STA+C 2021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올해에도 다른 주제로 도전하고 내 한계를 부수고 싶어서 고등학교 동기들(김태환, 금현호, 최민재)과 참가하게 되었다. 작년의 자유주제와는 다르게 주제가 '환경'으로 정해졌으며, 작년의 노하우를 발판삼아 아이디에이션부터 개발까지 꽤 순조롭게 진행할 것 같았지만,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아래처럼 환경 문제에 대해 집단지성을 이용해 정리하였으며, 그 중 가장 '앱'이라는 수단으로 해결하기 좋은 문제를 채택했다. 우리의 아이디어는 '환경 오염을 해결하는 위치 기반 SNS 서비스'였으며, 회의를 통해 '그린거리 : 우리가 그려나갈 초록빛 거리'라는 서비스 이름을 채택했다. 아이디어 채택 후에는 순조롭게 흘러갔으며, 제안서를 작성하고 1차 제출했다.
다행히 본선에 진출하는 아이디어가 되었고,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해 장단점, 타겟 고객 구체화, 경쟁 서비스와의 차별화, 서비스 허점 보완 등의 작업을 수행해 나갔다. 이번 '그린거리' 프로젝트에서는 아무래도 기본적인 CRUD SNS 앱 + GPS이다 보니 개발에 크게 무리가 되는 건 없었기에, 서비스의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러한 부분을 PPT(발표자료)에도 녹여 담으려 노력했으며, 어느 토요일에 후련하게 발표를 완료하며 결선 진출 소식을 듣게 되었다.
개발 및 디자인 멘토링을 심화적으로 받으며 아이디어를 실제로 만들어갔고, 모든 팀원들이 최종 제출까지 열과 성을 다해 참가했다. 개인적으로 현업 개발자분께 코드리뷰를 받으며 배운 점이 알차서 블로그에 기록도 했었다. (https://white-world.tistory.com/361)
결과적으로는 작년(STAC 2021)보다 못한 성적을 거뒀지만, 환경이라는 어려운 주제 속에서 해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과 멘토님들의 도움을 받아 정교한 서비스를 구축하는 과정이 내 성장의 양분이 되었다. 다른 스케쥴들로 비록 사업화를 하지 못했지만, 돈주고도 사지 못할 멋진 경험들을 했다. (블로그에 이번 스택 대회 회고를 적으려 했지만, 점점 미루다가 이렇게 1년 회고 속에 적게 되었다.)
교내 하계 해커톤에서 대상을 받다
작년의 교내 해커톤에서 정말 상을 받고 싶어 열심히 했지만, 따라와주지 않는 결과에 망연자실하곤 했다. 이번에야말로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어 이를 갈고 참가했다. 나는 기획 및 팀 리딩 전반과 백엔드 개발 서브를 담당했고, 임재청은 백엔드 개발, 최민재는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담당했다. 사용자에게 이로운 서비스를 생각하며 회의하는 중에, 회의록 기록에 있어 계속 불편함을 느껴왔다는 걸 깨달았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 마침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였던 최민재 동기가 '안드로이드 자체 음성인식 AI 기능'이 있다고 했고, 그걸 이용하면 되겠다고 깨달으며 실행에 옮겼다.
개발을 하면서 시간도 꽤 부족했고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팀원 모두 잘 따라와준 덕에 무사히 완성을 하고 시연영상을 제출할 수 있었다. 발표자료 준비 및 최종 발표는 리더인 내가 맡았으며,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라 긴장되었지만 무사히 해냈다. 깃허브 소스코드 결과물은 해당 오거니제이션에 있고, 발표자료 PDF도 있다.
결과적으로 대상을 받게 되었고, 그동안의 한이 풀린 기분이었다.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옆 팀의 잘하는 친구를 못 이기는 기분, 우리의 아이디어가 더 좋은데 인정받지 못하는 기분을 청산한 느낌이었다. 물론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았지만, 이 대회를 계기로 팀 리딩과 아이디에이션, 발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쭉쭉 나아가게 되었다.
JUNCTION 2022 대회에 참가하다
(작성중...)
마이스터고 연합해커톤에 참가하다
(작성중...)
ICT 부스 및 Softwave 2022 부스를 운영하다
(작성중...)
창업놀이터 결선에 진출하다 (우수상 수상)
(작성중...)
2023 목표와 마무리 글
내 궁극적 꿈이 개발자인지, 기업가인지, 음악가인지, 강연가인지, 문인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래도 돈을 많이 벌고 내 사람들을 챙길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싶다. 내가 나중에 하고싶은 일, 도전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바로 도전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이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한 돈을 가질 것이다. 그걸 위해 2023년에도 정말 불태울 것이다.
내가 돈을 많이 벌고, 많이 버는 씨앗을 뿌리기 위해 2023년에 해야 할 것들을 크고 간단히 적어보면 ‘시드머니 모으기’, ‘인맥 늘리기’, ‘취업하기’, ‘돈을 벌 기회를 잡을 긍정적인 습관 만들기’이다. 먼저 ‘시드머니 모으기’를 적은 이유는 복리의 힘을 알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높은 이자율로 적금을 한다고 해도 작은 금액으로는 작은 이자를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돈을 모아 적금, 채권이나 주식 등으로 의미있게 불릴 수 있을 만한 규모의 돈을 가져야 한다. 또한 '인맥 늘리기'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 그리고 성공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으며, 나 자신의 사회적 필요성을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이 주위에 있으면 나 또한 그렇게 물들면서 멋진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취업하기'는 시드머니를 모으고 인맥을 쌓고 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단계 중 하나이며, '돈을 벌 기회를 잡을 긍정적인 습관'을 만듦으로써 훨씬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또한 긍정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사람들, 멋진 사람들이 내 곁에 존재하기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한순간에 훅 나타난 내 인생의 전환점과 그것을 거친 후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아직도 꿈만 같다. 정말 전환점을 돌고, 성장하고자 하는 스텝을 밟고 나서는 세상의 모든 긍정적 기회들이 나에게로 갑자기 찾아왔다. 어쩌면 기회는 항상 존재했지만 내가 인식하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었다. 나는 그 기회들을 잡아냈고, 앞으로도 잡아내 꼭 성공할 것이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 동기부여를 나눈 친구와 후배와 선배들, 내게 영감을 준 어른들과 위인들, 인생에 대한 관점에 대해 배울 점이 많았던 친구들, 그리고 내가 정말 사랑하는 내 사람들, 힘든 일이 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은 끈끈한 우리 가족, 그리고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힘듦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고, 결국 이겨낼 것이다. 미래에 이 글을 다시 봤을 때 후회하지 않게, 내가 했던 말들이 현실이 될 수 있게 정말 노력할 것이다. 제 곁에서 저를 긍정적으로 만들어주신 후배들, 친구들, 선배들, 멘토님들, 주변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2023년에도 성취하고 이뤄내며 같이 성공해봅시다.
행복했던 열여덟 잘가!
이젠 성공과 행복, 사랑만이 남은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