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ND라는 대소고 학생 생활 관리 시스템 동아리에 지원을 하고 면접을 본 후,
면접 결과를 기다리며 몇 번이나 바인드 동아리 웹사이트를 들락날락했다.
사실 학교 동아리니까 떨어지더라도 다시 우뚝 서자고 다짐했지만
떨어지면 어쩌지, 하고 걱정이 들었다.
심야 자율학습 2에 내려온 오늘이었다.
별 기대 안 하고 동아리 웹사이트를 열어봤는데, 평소와 다른 창이 나왔다.
면접 결과였던 것이다.
순간의 기쁨과 가족들에게 '나 이뤘어!' 외치고 싶은 마음이 몰려왔다.
기대를 하지 않고 맛본 행복은 달았다.
사실 기쁨만 존재했던 건 아니었다.
떨어진 친구들에 대한 안 좋은 마음과, 그들 몫까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졌다.
행복감에 여기서 멈추지 말고, 자만심은 더욱이 가지지 않기로 했다.
이 동아리에서의 경험과 공부를 영양분 삼아 계속 성장해야지.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