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드로우앤드류 님의 20대에 인생이 결정되는 진짜 이유 (with 남인숙 작가님) 영상을 보고 개인적으로 복기하기 위해 기록한 글입니다. '나'라고 칭한 것은 블로그 저자 본인이고, 다른 인물들은 '~~님'으로 칭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위의 영상을 보시고, 저작권 관련 문제가 된다면 아래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대에는 어떤 걸 하면 좋을까?
20대에는 어떤 걸 해야 된다는 거에 고민을 너무 많이 하지 말아야 한다. 그냥 해야 한다.
일단은 뭘 해야 할지 방향을 알아야 하는데, 그냥 봐서는 모른다.
남인숙 작가님은 20대때 안개가 주변에 깔려있고, 갈 길이 도저히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 안개가 걷힐 생각을 안하면 무작위로 더듬더듬 가야 한다. 뭐가 만져지면 그쪽으로 가고 그러는 수밖에 없다.
20대때는 최대한 많이 더듬더듬 해야 한다.
시간이 더 지나면, 더듬더듬할 체력이 없어진다.
무서우니까 검색해보고 어려우니까 안 할래.
20대에는 무조건 행동해야 한다.
이 말에 대해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떤 이는 '검색(공부) 후 움직여야 실패를 안하지 않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근데 중요한 건, 이 길로 가본 다음 다시 돌아오는 것과, 단순히 알아보고 포기하는 것과는 배움의 차원이 다르다.
되돌아오더라도, 직접 부딪혔을 때 그 순간에 얻게 되는 정보 몇 만 개가 내 안에 흡수된다.
그 정보를 책으로 쓴다고 하면 몇 권이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되는 걸 모르는 상태에서 정보를 수집을 한다 -> 평생 공부해도 안된다.
남인숙 작가님은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 '글 20개를 쓸거야. 내가 그걸 잘하고 못하고는 상관 없어.' 부담감을 내려놓았다.
등단이 목표가 아니라, 20개를 만드는 게 목표가 되었기 때문에 '이번에 엄청 잘 써서 대상을 받아야만 해' 이런 부담이 없다.
드로우앤드류 님도 '구독자 10만명 찍어야지!' 가 아니라 '영상 100개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한다.
20대때 찾아보고 행동하는 버릇만 고쳐도 많이 변한다고 생각한다.
'찾아봐서 하면 실패를 덜 할 수 있다'라는 마인드셋 자체가 성공하기는 글러먹은 것이다.
실패를 안 해보고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깊게 알아보지 말고, 일단 행동해.
드로우앤드류 님은 미국에 살 때 산을 올라갔는데, 이름 들어본 유명한 산이라고 해서 요세미티 산에 바로 갔다고 한다.
지도를 받아서,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보니 'upper yosemite falls trail'이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요세미티 폭포 유명한데, 거기 가봐야겠다.' 생각 후 2시간 정도면 도착하겠다 하고 바로 등산했는데, 장장 7시간이 걸린 것이다.
결국은 꼭대기를 찍고 내려왔다. 내려와서 찾아보니까 '북미에서 가장 높은 폭포 오르는 길'이었다.
모르니까 올라간 것이다. 알면 갔을까?
과거에 노마드코더 님의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았던 적도 있는데, 이와 연관된 주제라서 적어보려고 한다.
무언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검색해보지 마라. 이미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세상에 나와있다.
하지만, 내가 기록해놓고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뭔가를 덧붙이거나 아이디어가 진화되었을 때, 그건 세상에 없을 수 있다.
만약 '이 아이디어 이미 있네.'하고 포기했다면 진화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나는 최근에 이걸 위해서 '영감 노트'라는 걸 꾸준히 쓰고 있다.
떠오를 때마다 바로 검색해보지 않고 충분히 휘갈겨쓴 후에 검색해보는 것이다.
'이걸 해도 될까?' 하고 찾아보면 모든 직업이 다 힘들고, 다 어렵고, 다 레드오션이다.
내가 직접 해보면, 배우는 게 믿을 수 없이 많다고 한다.
오늘부터 생각만 해봤던 것들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