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고 바인드 동아리에서 저번 주 7월 14일~16일 총 3일에 걸쳐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우리 후배인 7기 인턴쉽 채용을 위해 면접을 진행했다.
사실 작년에는 내가 저 면접에서 면접자였는데, 이번에는 면접관으로 참여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이번 면접은 1차 과제 -> 2차 기술면접 -> 3차 임원면접 프로세스로 진행했다.
이 과정이 실제 기업에 취업을 하는 데에도 낯익게 볼 수 있는 프로세스라고 생각해서, 이 과정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에는 지원하는 사람이 많았다보니, 좀 더 빡센 면접 과정이 필요했다.)
기술 면접과 임원 면접에서는 미리 팀 내 회의를 통하여 질문을 정하고 몇 개의 질문은 그때그때 궁금한 것으로 하기로 했다.
우리가 미리 짜놨던 질문을 하면서, 그에 대한 꼬리 질문도 많이 했다.
이 친구가 그냥 말한 것인지, 진짜로 이것에 대해 알고 있는지.
혹은 이 친구가 진짜로 이걸 경험하고 느낀 점이 있는지.
이번에는 예상 외로 많은 지원자들이 꼬리 질문에도 잘 대답해줬다.
그래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서 원래 4시간만에 끝내야 했던 걸,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작년부터 열심히 달려온 나였지만, 이번 면접에서는 나보다 훨씬 더 열심히 달리는 친구들도 많았던 것 같다.
그 친구들을 보며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동기부여도 받았다.
또 내가 '직접' 면접을 진행하며 면접관의 마음도 뼈저리게 느꼈다.
너무 많은 것을 말하려다 보니 우물쭈물하면서도 한번에 왈칵 쏟아내기 마련인데,
간결하고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기술 면접에 임하려면 꼭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바인드팀 파이팅!!